네이버·구글·타임블록스, 3개월 써봤더니 하나만 살아남았다
네이버 캘린더, 구글 캘린더, TimeBlocks를 3개월 동시에 썼다. 일정 공유, 반복 일정, 시간 블로킹까지 — 실제 사용 패턴으로 뭐가 다른지 정리했다.
캘린더 앱 비교 · 2026년 4월
스마트폰에 캘린더 앱이 3개 깔려 있다. 지운 적도 없는데 계속 쌓였다. 결국 어느 걸 써야 하는지 매번 고민한다.
네이버 캘린더, 구글 캘린더, TimeBlocks. 셋 다 무료이거나 거의 무료다. 셋 다 일정 관리다. 근데 막상 써보면 완전히 다른 앱이다.
어디서 끊어야 할지 정리했다.
한눈에 비교
| 항목 | 네이버 캘린더 | 구글 캘린더 | TimeBlocks |
|---|---|---|---|
| 가격 | 무료 | 무료 | 무료 / 프리미엄 월 4,900원 |
| 음력 표시 | ✅ | ❌ | ✅ |
| 타임블로킹 | ❌ | ❌ | ✅ (핵심 기능) |
| 할일(Todo) 통합 | 부분 | Google Tasks 연동 | ✅ (드래그 배정) |
| 외부 캘린더 연동 | 구글 캘린더 가져오기 | iCal, 외부 구독 | 구글 캘린더 연동 |
| 공유 / 초대 | 네이버 계정 간 | 이메일로 누구에게나 | 제한적 |
| PC/웹 지원 | ✅ | ✅ | ✅ |
| D-day 기능 | ✅ | ❌ (위젯으로만) | ✅ |
| 반복 일정 | ✅ | ✅ (세부 설정 강함) | ✅ |
| 다중 캘린더 | ✅ | ✅ (가장 유연) | 구글 연동 기반 |
네이버 캘린더 — 한국 생활에 최적화된 기본기
네이버 계정이 있으면 그냥 쓴다. 따로 설정할 게 없다. 한국 공휴일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고, 음력도 켜면 바로 나온다.
D-day 기능이 생각보다 유용하다. 시험, 결혼기념일, 기한 같은 걸 숫자로 보여주는 방식이다. 네이버 메일이나 카페 일정을 자동으로 가져오는 연동도 된다.
단점은 네이버 생태계 바깥으로 안 나간다는 것이다. 구글 캘린더로 내보내거나 가져오는 기능은 있는데, 실시간 양방향 동기화는 어렵다. 회사에서 구글 Meet 쓰는데 네이버 캘린더만 고집하면 매번 따로 옮겨야 한다.
- 음력·공휴일 기본 지원
- D-day 카운트다운
- 네이버 서비스 자동 연동
- 완전 무료
- 한국어 UI 자연스러움
- 네이버 계정 필수
- 구글/아이클라우드 실시간 동기화 없음
- 일정 공유가 네이버 계정 간에만
- UI가 다소 오래된 느낌
이런 사람에게 맞다
네이버 메일을 주로 쓰는 사람, 음력이 중요한 사람, 구글 계정이 없는 사람. 개인 생활 일정 관리 용도로는 충분하다.
구글 캘린더 — 사실상 글로벌 표준
업무에서 구글 캘린더를 안 쓰는 곳이 없다. 회의 초대가 이메일로 오면 클릭 한 번에 캘린더에 박힌다. 구글 Meet 링크도 자동으로 붙는다. 이게 편해서 다른 앱으로 못 넘어가는 사람이 많다.
다중 캘린더가 강점이다. 개인 일정, 업무 일정, 가족 캘린더를 색깔로 구분해서 하나 화면에 겹쳐 볼 수 있다. 팀원과 캘린더를 공유하거나 특정 일정에만 초대하는 것도 이메일 주소만 있으면 가능하다.
아쉬운 점은 음력이 없고, D-day 기능도 기본 제공이 아니다. 한국 공휴일 캘린더는 따로 구독해서 추가해야 한다. 처음 설정할 때 한 번은 손이 간다.
- Gmail·Meet·Workspace 완전 통합
- 누구에게나 일정 초대 가능
- 다중 캘린더 색상 구분
- iOS·Android·웹 모두 완성도 높음
- 외부 캘린더 구독(iCal) 지원
- 반복 일정 세부 설정 강력
- 음력 지원 없음
- D-day 기능 없음
- 한국 공휴일 별도 추가 필요
- Google 계정 필수
- 할일 관리는 별도 앱(Tasks) 필요
"회사에서 구글 캘린더 쓰면, 개인도 구글 캘린더 쓰는 게 낫다. 두 개를 왔다갔다하는 게 더 피곤하다."
이런 사람에게 맞다
업무에서 구글 Workspace를 쓰는 사람, 팀원과 일정을 자주 공유하는 사람, 여러 기기에서 일관된 경험이 필요한 사람. 사실상 모든 사람의 기본값이다.
TimeBlocks — 시간을 눈으로 보는 캘린더
다른 두 앱과 결이 다르다. 네이버와 구글은 "언제 뭐가 있는가"를 보여준다. TimeBlocks는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쓸 것인가"를 관리한다.
할 일 목록에 시간을 배정하는 방식이다. 투두 리스트에 있는 항목을 드래그해서 타임라인에 올리면, 오늘 하루가 어떻게 채워지는지 블록으로 보인다. 빈 시간이 어디 있는지 한눈에 파악된다.
구글 캘린더와 연동해서 기존 일정을 가져올 수 있다. 즉, 회의 일정은 구글 캘린더에서, 개인 할 일 관리는 TimeBlocks에서 하는 방식이 가능하다. 다만 핵심 기능 대부분은 프리미엄 구독이 필요하다. 무료로 쓰면 생각보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
- 할 일과 캘린더 통합
- 시간 배분 시각화
- 드래그 앤 드롭 직관적
- 구글 캘린더 연동
- 음력·D-day 지원
- 핵심 기능 유료 (월 4,900원)
- 일정 공유 기능 약함
- 팀 협업에는 부적합
- 처음엔 사용법 익히는 데 시간 걸림
이런 사람에게 맞다
시간이 어디로 사라지는지 모르는 사람, 할 일 목록은 많은데 실행이 안 되는 사람, 자기 관리에 진심인 사람. 팀 협업보다는 개인 생산성 도구로 봐야 한다.
가격 비교
| 앱 | 무료 범위 | 유료 플랜 | 비고 |
|---|---|---|---|
| 네이버 캘린더 | 전체 기능 | 없음 | 네이버 계정 무료 |
| 구글 캘린더 | 전체 기능 | Workspace (업무용) | 개인 사용은 무료 |
| TimeBlocks | 기본 기능만 | 월 4,900원 / 연 39,000원 | 반복 일정 등 유료 |
네이버와 구글은 개인 용도에서 완전 무료다. TimeBlocks는 무료로도 쓸 수 있지만, 반복 일정이나 구글 캘린더 연동 같은 기능은 구독이 필요하다. 연 결제 기준 월 3,250원 수준이다.
최종 판정
업무 메일이 구글이면 선택의 여지가 없다. 개인 용도만이라도 구글 캘린더가 기본값이다. 다른 앱과의 연동성이 가장 넓고, 어디서든 쓸 수 있다. 단점을 감안해도 기본기가 제일 탄탄하다.
네이버 메일을 주로 쓰고, 음력이 필요하고, 구글 연동이 없어도 되는 환경이라면 네이버 캘린더로 충분하다. 부모님 스마트폰에 깔아드리기에도 좋다.
할 일을 시간에 배정하는 방식이 맞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에게 TimeBlocks는 다른 앱으로 대체가 안 된다. 구글 캘린더와 병행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세팅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네이버 캘린더를 구글 캘린더와 동기화할 수 있나?
단방향 가져오기는 된다. 구글 캘린더 일정을 네이버로 가져오는 기능이 있다. 반대로 네이버에서 구글로 실시간 동기화는 지원하지 않는다. 두 개를 동시에 쓰려면 일정을 두 번 입력하는 번거로움이 생긴다.
Q. TimeBlocks 무료 버전만으로도 쓸 만한가?
기본적인 일정 등록과 타임블로킹 보기는 무료로 가능하다. 반복 일정, 구글 캘린더 연동, 위젯 등 편의 기능은 프리미엄이 있어야 제대로 쓸 수 있다. 한 달 써보고 맞으면 구독하는 방식이 합리적이다.
Q. 구글 캘린더에서 음력을 보려면?
구글 캘린더 설정에서 "대체 달력"을 음력으로 바꾸면 날짜 아래에 음력이 함께 표시된다. 기본은 꺼져 있어서 한 번 설정이 필요하다. 모바일 앱과 웹 설정 화면이 다를 수 있으니 웹에서 설정하는 게 빠르다.
Q. 세 앱 중 배터리나 데이터를 가장 많이 쓰는 앱은?
일반적인 사용 패턴에서는 체감 차이가 없다. 구글 캘린더가 백그라운드 동기화가 잦아서 배터리를 미세하게 더 쓰는 편이다. TimeBlocks는 위젯을 많이 쓸수록 소모가 늘어난다. 어느 쪽이든 배터리 문제로 갈아탈 수준은 아니다.
앱 가격 및 기능은 업데이트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이 글은 2026년 4월 기준으로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