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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에서만 울리는 알람이 있다 — 꼬끼오 써봤다

꼬끼오는 이어폰에서만 알람이 울리는 앱이다. 지하철 쪽잠, 도서관 낮잠처럼 주변에 소리를 낼 수 없는 환경에서 쓰도록 설계됐다. 발상은 단순하지만 실제로 써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별점 4.5가 허수인지 직접 확인했다.

꼬끼오 알람 : 당신의 이어폰 알람 (쪽잠, 수면) app icon

꼬끼오 알람 · Health & Fitness · HYOUNG BIN CHOI · 무료

스터디카페에서 15분 쪽잠을 자려다 알람 소리에 민망했던 적이 있다. 진동으로 설정해 놨는데 책상에 두면 탁탁 소리가 나고, 아예 못 깰까 봐 결국 잠을 포기한다. 꼬끼오 알람은 그 문제 하나를 정확히 겨냥한 앱이다. 이어폰을 꽂으면 알람이 이어폰 안에서만 울린다.

이어폰 알람이 뭐가 특별한가

기본 알람 앱을 이어폰 연결 상태에서 켜면 어떻게 되냐. 스피커로도 같이 울린다. iOS 기본 동작이다. 꼬끼오는 이걸 막아놨다. 이어폰이 꽂혀 있는 동안만 알람이 울리고, 이어폰을 빼면 알람이 멈춘다.

기술적으로 별거 없다. 오디오 출력 경로를 모니터링하다가 이어폰 연결 상태일 때만 소리를 내보내는 거다. 그런데 이 단순한 아이디어를 이 용도로 쓴 앱이 없었다. 발상이 깔끔하다.

이어폰을 꽂은 채로 자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무선 이어폰 배터리가 빠지거나 이어폰이 귀에서 빠지면 알람이 안 울린다. 유선 이어폰이 가장 안전하다.

실제로 어디서 쓰이나

메인 사용처는 세 곳이다. 스터디카페, 지하철, 도서관. 이 세 곳의 공통점은 알람 소리를 내면 민폐라는 거다. 리뷰를 보면 패턴이 명확하다. "학교나 스카에서 쪽잠 잘 때 좋아요",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딱 필요한 앱"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포모도로 공부법에 쓰는 사람도 있다. 25분 공부 후 5분 쉴 때 타이머 대용으로. 모의고사 시간 측정에 쓴다는 후기도 있다. 용도가 제법 넓다.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딱 필요한 앱… 없으면 못 나가요."

기능 구성

알람 설정은 1분 단위다. 시각 지정과 타이머 두 가지 모드가 있다. 타이머는 "지금부터 20분 후"로 설정하는 방식이고, 시각 지정은 일반 알람처럼 특정 시간에 울리게 한다. 쪽잠용으로는 타이머가 편하다.

진동 알람도 있다. 이어폰 없이도 소리 없이 깰 수 있는 옵션이다. 기상 미션 기능도 있는데, 특정 행동을 해야 알람이 꺼지는 방식이다. QR 스캔이나 수학 문제 풀기 같은 것들이다.

Good
  • 이어폰 전용 알람 아이디어 자체가 실용적
  • 1분 단위 타이머 설정
  • 진동 알람 병행 가능
  • 스터디카페·지하철 등 실사용 피드백이 긍정적
  • 기상 미션으로 억지로 일어나는 기능
Bad
  • 광고가 길다 (최대 2분이라는 후기)
  • 이어폰 빠지면 알람 안 울림 (조건부 신뢰성)
  • 계정 탈퇴 후 결제 지속 문제 제기
  • 무선 이어폰 배터리 나가면 무용지물

가격과 광고

기본 기능은 무료다. 대신 광고가 있다. 문제는 광고 길이인데, "2분짜리 광고"라는 부정 리뷰가 있다. 유료 플랜으로 광고를 없앨 수 있다. 정확한 가격은 앱 내에서 확인해야 한다.

계정 탈퇴 후에도 결제가 계속된다는 후기가 있다. 구독형 앱 특성상 앱 삭제만으로는 구독이 취소되지 않는다. App Store → 설정 → 구독 관리에서 직접 취소해야 한다.

대안 앱과 비교

이 용도에 딱 맞는 대안이 없다는 게 꼬끼오의 강점이다. 기본 시계 앱, Alarm Clock Xtreme, Sleep Cycle 등 알람 앱은 많지만 이어폰 전용 알람을 지원하는 앱은 거의 없다.

기능꼬끼오 알람iOS 기본 알람Sleep Cycle
이어폰 전용 알람
타이머 모드✓ (시계 앱)
수면 분석
기상 미션
무료 사용광고 포함 무료완전 무료유료

Sleep Cycle은 수면 주기를 분석해서 얕은 수면 타이밍에 깨워주는 앱이다. 목적 자체가 다르다. Sleep Cycle은 장기 수면 최적화고, 꼬끼오는 공공장소에서 조용하게 깨는 것에 특화돼 있다.

개발자 관점에서 보면

오디오 세션 라우팅을 이용한 트릭이다. 애플이 AVAudioSession으로 오디오 출력 경로를 제어할 수 있게 해두는데, 그걸 이용해서 이어폰 연결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알람 재생 경로를 제한한 거다. 구현 자체는 복잡하지 않다. 그래서 더 신기하다. 왜 아무도 이걸 먼저 안 만들었을까.

한 유저가 "이어폰 연결 끊김 인식 시 스피커로 전환하는 개인 맞춤 설정"을 요청했고, 개발자가 응답했다는 리뷰가 있다. 피드백을 받아서 개선하는 개발자라는 증거다. 신뢰도 포인트.

"꼬끼오 게시판에 이어폰 연결끊김 인식 시 스피커로 전환하는 개인맞춤설정 요청드린 사람입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결론 — 누가 깔아야 하나

스터디카페나 도서관에서 쪽잠을 자는 사람한테는 지금 당장 깔아도 된다. 지하철 출퇴근 중 조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이 용도에 대한 대안이 없다.

장기 수면 관리나 수면 분석이 목적이면 꼬끼오보다 Sleep Cycle이 맞다. 꼬끼오는 수면 데이터를 쌓거나 분석해주는 앱이 아니다. 조용히, 나만 깨는 알람에 특화돼 있다.

광고가 길다는 불만이 있으니 자주 쓸 거라면 유료 플랜 전환을 고려하는 게 낫다. 구독 취소는 반드시 App Store에서 직접 해야 한다. 앱 삭제로는 구독이 끊기지 않는다.

한 줄 요약: 공공장소에서 조용히 나만 깨야 하는 상황이 있다면 이 앱이 유일한 선택지다.

자주 묻는 질문

Q. 무선 이어폰(AirPods 등)으로도 되나?
된다. 다만 이어폰 배터리가 떨어지거나 귀에서 빠지면 알람이 울리지 않는다. 안전한 기상을 원하면 유선 이어폰을 쓰거나, 진동 알람을 병행 설정하는 게 좋다.

Q. 이어폰 없이도 쓸 수 있나?
있다. 진동 알람 모드가 있다. 소리 없이 진동으로만 깨는 방식이다. 이어폰이 없는 상황에서도 조용하게 기상 가능하다.

Q. 구독 취소는 어떻게 하나?
App Store 앱 → 우측 상단 프로필 → 구독에서 꼬끼오 알람을 찾아 취소하면 된다. 앱을 삭제해도 구독은 자동 취소되지 않는다.

Q. 알람 소리 커스텀이 되나?
앱 내에서 알람 사운드를 선택할 수 있다. 무료 버전에서 선택 가능한 사운드 수는 제한돼 있을 수 있고, 유료 플랜에서 더 많은 옵션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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