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F 넣으면 AI가 문제를 만든다 — 2026 iOS 학습 앱 5개
2026년 실제로 써본 iOS 학습 앱 5개. PDF → AI 문제 생성 앱 Revv부터 STEM, 암기, 종합 학습까지 — 앱별 핵심 기능과 솔직한 단점을 정리했다.
2026년 4월 · AppPicked
스마트폰으로 공부한다. 당연한 말 같지만, 불과 5년 전만 해도 "앱으로 진짜 뭔가 배울 수 있나?" 라는 의심이 많았다. 지금은 다르다. AI가 커리큘럼을 짜고, 발음을 교정하고, 틀린 이유를 설명해준다. 앱의 수준이 올라갔다.
문제는 앱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다 써볼 수는 없으니 기준을 잡았다. 실제로 꾸준히 쓸 수 있는가. AI를 쓴다면 제대로 쓰는가. 무료/유료 구조가 납득 가능한가. 이 세 가지로 걸러서 5개를 골랐다.
2026 iOS 학습 앱 추천 5개
PDF를 올리면 AI가 문제를 만들어주는 학습 앱이다. 직접 문제를 만들 필요 없이, 교재나 노트를 넣으면 알아서 플래시카드가 생긴다.
Revv의 핵심은 PDF 업로드다. 교재, 강의 노트, 논문 같은 PDF를 넣으면 AI가 내용을 분석해서 플래시카드를 자동 생성한다. 직접 한 장씩 만들 필요가 없다. GPT-4o 기반이라 문맥을 파악해서 핵심 개념 위주로 문제를 뽑아준다.
복습 알고리즘은 FSRS를 쓴다. Anki가 쓰는 SM-2보다 최신 알고리즘이다. 기억이 희미해질 타이밍을 더 정확하게 예측한다. AI 튜터 기능도 있다. 모르는 개념을 질문하면 학습 맥락에 맞춰 설명해준다.
단점은 무료 범위가 좁다는 것이다. PDF 업로드 횟수와 AI 문제 생성에 제한이 있고, 고급 분석 기능은 유료 플랜에서만 열린다. 가볍게 체험하는 건 무료로도 충분하지만, 진짜 메인 학습 도구로 쓰려면 구독을 고려해야 한다.
- PDF 업로드 → AI 문제 자동 생성
- FSRS 알고리즘으로 최적 복습 스케줄링
- 오프라인 우선 — 로컬 저장 후 클라우드 동기화
- AI 튜터로 모르는 개념 즉시 질문
- 무료 PDF 업로드 횟수 제한
- 고급 분석 기능은 유료 전용
- iOS 전용 (Android 미지원)
"교재는 있는데 문제집이 없을 때 가장 유용하다. PDF 넣으면 AI가 알아서 문제를 만들어준다."
언어 학습 앱의 대명사다. 2013년에 나왔고, 2026년에도 여전히 가장 많이 쓴다. 이유가 있다.
Duolingo는 게임화(gamification)로 학습 동기를 유지하는 구조다. 스트릭을 유지하면 리그에서 올라가고, 보석을 모아 아이템을 산다. 처음엔 유치하게 보이지만 실제로 효과가 있다. 365일 스트릭을 유지한 사용자가 수백만 명이다.
4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한다. 스페인어, 프랑스어, 일본어, 한국어는 물론이고 웨일스어, 클링온어(스타트렉 언어)까지 있다. 커리큘럼은 체계적이다. A1부터 B2 수준까지 단계별로 올라간다. AI가 틀린 부분을 분석해서 반복 학습을 유도한다.
단점은 말하기 연습이 약하다는 것이다. 발음 평가 기능이 있긴 하지만 정확도가 떨어진다. 문법 설명도 최소화돼 있어서, 왜 이 표현을 쓰는지 알고 싶은 사람에게는 부족하다. 무료 버전은 광고가 많다. Plus 구독을 하면 광고가 없어지고 하트 제한도 풀린다.
수학, 과학, 컴퓨터과학을 배우는 앱이다. 유튜브 강의와 다른 점은 "보는" 게 아니라 "푸는" 구조라는 것이다.
Brilliant의 접근 방식은 문제 먼저다. 개념을 설명하기 전에 문제를 던진다. 틀리면 왜 틀렸는지 시각적으로 설명해준다. 수식이나 텍스트가 아니라 인터랙티브 시뮬레이션으로 보여준다. 미적분을 배운다면 그래프가 실시간으로 움직인다. 뇌에 박힌다.
커리큘럼이 넓다. 기초 수학부터 신경망, 양자 컴퓨팅까지 있다. 직장인이 데이터 분석을 배우거나, 코딩을 시작하려는 사람에게도 맞다. 하루 15분씩 꾸준히 하면 3개월 안에 기초는 잡힌다.
가격이 유일한 걸림돌이다. 무료 체험 기간이 지나면 전부 유료다. 연간 결제하면 월 환산이 낮아지지만, 처음부터 연간 결제하기엔 부담스럽다. 일단 무료 체험으로 본인 수준에 맞는지 확인하고 결제하는 게 맞다.
1990년대에 발명된 "간격 반복(spaced repetition)" 알고리즘을 쓰는 암기 앱이다. 생긴 건 구리다. 효과는 확실하다.
간격 반복은 기억이 희미해질 타이밍에 맞춰 복습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어제 배운 단어보다 일주일 전에 배운 단어를 더 자주 보여준다. 뇌의 망각 곡선을 역이용한다. 의대생들이 방대한 의학 용어를 외울 때 쓰는 방법이다.
Anki는 덱(deck)이라고 부르는 카드 묶음을 커뮤니티에서 공유한다. JLPT N3 단어장, 토익 필수 어휘, 해부학 용어집 같은 덱을 무료로 받아 쓸 수 있다. 자기가 직접 카드를 만들 수도 있다. 수업 내용을 Anki 카드로 만들어두면 시험 전날 벼락치기가 필요 없다.
iOS 앱 가격이 35,000원이다. 다른 플랫폼(Android, PC)은 무료인데 iOS만 유료다. 개발자가 iOS 앱 판매 수익으로 다른 플랫폼을 무료 유지하는 구조다. 처음엔 당황스럽지만, 평생 쓸 암기 도구치고 35,000원은 싼 편이다. UI가 낡아서 처음엔 어색하다.
- 간격 반복 알고리즘 — 암기 효율 최고
- 방대한 공유 덱 라이브러리
- 커스텀 카드 제작 가능
- 일회성 결제, 구독 없음
- iOS 앱 35,000원 (타 플랫폼 무료)
- UI가 구식 — 처음엔 불편
- 초기 설정에 시간 필요
완전 무료 학습 앱이다. 수학, 과학, 역사, 경제학, 컴퓨터 프로그래밍까지 있다. 인앱 결제도 없다. 광고도 없다.
Khan Academy는 비영리 단체가 운영한다. 기부로 유지된다. 그래서 모든 기능이 무료다. 초등 수학부터 대학 미적분까지 커리큘럼이 있고, 연습 문제도 무한정이다. 학교 교과 과정을 따라가는 구조라서 중고생이 쓰기 좋다.
2026년 기준으로 AI 튜터 기능이 추가됐다. 모르는 개념을 질문하면 단계별로 설명해준다. 바로 답을 알려주는 게 아니라 힌트를 주면서 스스로 풀게 유도한다. Brilliant보다 설명이 친절하고, 가격은 0원이다.
단점은 영어 중심이라는 것이다. 한국어 콘텐츠가 없진 않지만 영어에 비해 턱없이 적다. 영어가 불편하면 처음엔 장벽이 있다. 반대로 말하면, 수학을 Khan Academy로 배우면서 영어도 같이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된다.
한눈에 비교
| 앱 | 분야 | 가격 | 특징 |
|---|---|---|---|
| Revv | AI 학습 | 무료 + 인앱 | PDF → AI 문제 생성, FSRS 복습 |
| Duolingo | 언어 | 무료 / Plus 월 9,900원 | 40개 언어, 게임화 |
| Brilliant | 수학·과학 | 월 14,900원~ | 인터랙티브 문제 풀기 |
| Anki | 암기 | iOS 35,000원 (일회성) | 간격 반복 알고리즘 |
| Khan Academy | 종합 | 완전 무료 | AI 튜터, 광고 없음 |
누구에게 어떤 앱이 맞나
시험 준비나 전공 공부를 한다면 Revv가 가장 실용적이다. 교재 PDF를 넣으면 AI가 문제를 만들어주고, FSRS 알고리즘이 복습 타이밍을 잡아준다. 언어를 배우고 싶다면 Duolingo로 시작하면 된다.
수학이나 코딩을 배우려는 성인이라면 Brilliant가 맞다. 돈을 쓸 의향이 있고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을 때. 돈을 쓰기 싫다면 Khan Academy가 거의 동급 퀄리티다. 영어가 된다면 손해볼 게 없다.
시험을 준비하거나 대량의 정보를 외워야 한다면 Anki가 답이다. 의대생, 법학 시험 준비생, 토익 고득점을 노리는 사람 모두에게 검증된 도구다. 처음 세팅이 귀찮지만 한번 적응하면 평생 쓴다.
자주 묻는 질문
Revv와 Anki 중 하나만 써야 한다면?
직접 카드를 만들고 싶으면 Anki, 교재 PDF를 넣고 AI가 문제를 만들어주길 원하면 Revv다. Revv는 FSRS 알고리즘을 써서 복습 정확도가 높다. Anki는 커뮤니티 덱이 방대하다. 용도가 다르니 둘 다 써도 된다.
Anki iOS 앱이 35,000원인데 그냥 웹 버전 쓰면 안 되나?
된다. AnkiWeb이라는 웹 버전이 있고 무료다. 다만 모바일 UX가 앱보다 불편하다. 지하철에서 짬짬이 쓰려면 앱이 낫다. 장기적으로 쓸 거라면 35,000원은 투자할 만하다.
Khan Academy로 수능 수학 준비가 되나?
수능 특화 콘텐츠는 없다. 한국 교육과정과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다. 개념 이해와 기초 다지기에는 충분하지만, 수능 유형 문제 풀이는 국내 전용 앱이 낫다. Khan Academy는 개념 보완용으로 쓰는 게 맞다.
하루 얼마나 해야 효과가 있나?
15분이면 충분하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하루 1시간 한 달보다, 하루 15분 6개월이 낫다. 앱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건 분량이 아니라 연속성이다. 스트릭(streak)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학습 효과를 높인다.
"좋은 앱을 고르는 것보다 하나를 꾸준히 쓰는 게 더 중요하다. 5개를 깔아두고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 하나만 매일 15분 하는 게 낫다."